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영화 '청년 경찰'.<br /><br />흥행을 이어가며 누적 관객수 5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 동포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'청년경찰'은 두 경찰대생이 납치사건에 휘말린 뒤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는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영화 속 등장인물과 장소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중국동포는 범죄자로, 대림동 일대는 범죄 소굴로 묘사되면서 편견을 조장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거죠.<br /><br />영화 속에서는 '대림역 12번 출구'가 잡히며 특정 지역을 드러내는 표지가 등장합니다.<br /><br />또 극 중 택시기사는 대림동을 두고 경찰도 손대지 못하는 위험한 곳이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이와 함께 "여권 없는 중국인도 많아서 밤에 칼부림이 자주 난다"는 영화 속 대사도 논란을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영화 속 장면을 본 중국 동포들은 인권이 짓밟혔다며 분개했습니다.<br /><br />영화 상영 금지와 제작사의 공식사과 및 방문, 그리고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영화 제작사 측은 불만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사과 의사를 전했는데요.<br /><br />"영화 속 내용은 중국 동포에 대한 편견에서 나온 설정은 아니라며 혹시라도 불편을 느낀 부분이 있다면 사과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'청년경찰' 이전에도 '황해'나 '신세계' 등 중국 동포를 인신매매, 청부 살인 등을 하는 범죄자로 묘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죠.<br /><br />중국 동포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흥행 성공 뒤에 남겨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8291656088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